부산교구 원음합창단

▲ 본선공연을 앞두고 야외무대에서 시연한 후 밝게 웃고 있는 부산원음합창단.
부산교구 원음합창단(지도교무: 이경원·단장: 강인수)은 7월8일∼12일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세계 합창 올림픽 대회에서 영예의 은메달을 수상했다.

84개국에서 3,50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발휘한 이번 대회에서 부산원음합창단은 합창 올림픽 종목 26종목중 제18종목인 종교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것.

10일 본선공연을 한 합창단은 9일 돔 광장에서 열린 우정의 야외무대 공연에서도 ‘사은님 사은님’, ‘진리는 하나’를 영어로 노래하고 ‘그리움’, ‘남촌’, ‘도라지’ ‘아리랑’등을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강인수 단장은 “원음의 메아리가 기독교 공화국인 독일에 울려 퍼진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우리의 성가가 감동과 은혜를 주는 교화의 메아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산원음합창단의 이번 수상은 독일 교민사회에서도 좋은 반향을 일으켜 원불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 합창단원들은 프랑크푸르트교당을 방문해 그곳 교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