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관, 법위단계별 과정으로 정기하선
실생활 공부담 진솔하게 나누며 서원다짐

원기89년도 정토회관(교무 박영륜) 정기하선이 6∼8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려 남자전무출신의 권장부인 정토들의 신심과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나의 행복 온 누리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전국에서 모인 정토 240여명이 참석했다.

강낙진 교무는 주제강의에서 “신심은 종교의 생명이며 만사성공의 비롯”이라 전제하고 “진리·스승·법·회상과 하나 되는 사대불이신심을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동한마당으로 친목을 다진 정토들은 조한혜정 교수의 ‘여성의 역할’강의로 새 시대 여성의 나아갈 바에 대해 연마했다. 또한 각자의 서원을 돌아보는 ‘서원반조’, 일상수행의 요법을 주제로 한 ‘강연’, 경전봉독·건강요가·성가놀이 등 ‘과정활동’, 전무출신 권장부와 공부인의 삶을 새롭게 다짐한 ‘서원의 밤’ 등으로 삶의 여유를 찾고 공부·사업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정토들은 특히 강연시간에 원망심 가득했던 신혼시절, 자녀를 기르며 어려웠던 일 등 실생활에서 만났던 경계를 일상수행의 요법으로 풀어낸 경험들을 진솔하게 나누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기연 교무(정토회관)는 “그동안 정기훈련을 꾸준히 해왔으나 법위단계별 과정이 없어 이번 훈련은 특히 법위단계별 특신부 과정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각자 법위에 맞는 훈련에 자율적으로 참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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