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원불교대 평생교육원

▲ 이성전 정토가 그림을 보며 상담하고 있다.


‘음악치료 통한 마음공부 활성화’
영산원불교대 평생교육원



이성전 정토가 그림을 보며 상담하고 있다.


영산원불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5∼27일 평생교육원 영광 분원에서 ‘음악치료와 게슈탈트’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최했다.

평생교육원은 작년 개원과 동시에 영광에 분원을 마련하고 전통차예절 지도사 과정, 미술치료와 상담치료, 선요가등을 개설해 지역민 교화와 인성교육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독일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전 정토(레겐스부르크 원법우 교무)가 맡았으며, 출가재가 교도 및 지역민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자기체험을 중심으로 진행, 이론과 실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며 진실한 자기와의 만남을 전개해나갔다.

내용은 ‘음악치료의 역사와 개론’, ‘게슈탈트란 무엇인가?’, ‘게슈탈트와 음악치료의 방법론’, ‘음악적 게슈탈트를 통한 자기체험’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장구와 북을 치며 내면의 소리를 듣고, 타인이 치는 북소리를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을 읽어내는 체험을 했고, 명상음악을 듣고 떠오르는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문제에 접근해보는 방법, 자신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을 글로 적어 내가 생각하는 자기와 남이 나를 생각하는 모습에 귀 기울여보는 경험들을 통해 가식없는 자신을 통찰하는 시간이 됐다.

이 정토는 “음악치료는 3천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음악이란 매개를 통해 우리 심성에 근접할 수 있고, 우리 영육의 온전함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성교육의 한 방법이다.”며 “음악치료는 원불교 마음공부의 방법적인 면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최근 도덕교육 방법으로도 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토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 레겐스부르그대학에서 음악학과 미술사 전공 석사, 파라첼수스대학에서 심리학, 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뮌헨오르프대학에서 음악치료사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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