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기관의 결속력과 정체성 찾아

천심회 원장연수
원불교 유아교육기관 기관장 협의체인 천심회(회장 김홍선)는 20∼21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71명의 출가,재가 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를 실시했다.

특강을 주 내용으로 한 이번 연수에서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임재택 교수는 ‘생태유아교육’ 강의에서 “아이들에게 자연과 놀이와 아이다움을 되찾아주어 그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일깨울 수 있는 새로운 유아교육 패러다임이 생태유아교육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희공 원무(고려대)는 ‘마음공부와 유아교육’이란 주제강의에서 마음공부의 정의, 마음 작용을 통한 단계적 공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튿날 주정일교수(원광아동상담센터 고문)는 ‘원불교 유아교육의 방향’으로 “유아교육자들이 유아들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인과론적 설명을 강조했다.

각 지역의 천심회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년 1, 2회 교사 합동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김은진 원장(부송원광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정책에 대해 보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원기90년 훈련의 방향으로 “열린 마음, 열린 대화의 장, 특별 프로그램 및 정보 나눔의 장으로서 천심회가 유아교육을 앞장서서 이끌어 가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은 교무(교화훈련부)는 “예년에 비해 유아교육기관 교사 연수와 원장연수의 높은 참석률을 보이고 있어 원불교 유아교육이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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