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 ‘10돌’
일원문화 창달에 기여

깊어 가는 늦가을 부산에서는 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노래 향연이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줬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부산교구 원음합창단(단장 강인수·대연교당)의 정기연주회가 그것.

21일(일) 오후3시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열린 부산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는 3부로 진행, 원불교성가 및 민요를 연주했으며, ‘남촌’, ‘그리움’, ‘산유화’, ‘청산에 살리라’등 가곡을 비롯해 올해 세계합창올림픽 종교음악 은메달 수상기념 작품인 ‘우리일찍영산회상’, ‘사은님사은님’, ‘진리는 하나’, ‘영주’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피아노, 색소폰, 사물이 함께한 퍼포먼스 ‘예타래’와 피아노와 바이올린 2중주, 소프라노 한청복 교무가 특별 출연해 행사를 빛냈다.

부산원음합창단은 올해 독일 브레멘시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합창올림픽 종교음악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성가 보급을 통해 국내외 일원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박순정 교구장은 “단원 모두가 수년간을 한결 같은 공심으로 일관해 원불교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합창단 운영을 위해 소리 없이 지원해 준 교무님과 교도님께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강인수 단장은 “창단 30년과 정기연주회 10주년의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성가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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