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봉공회 총회·훈련

원기84년도 중앙봉공회 총회 및 훈련이 「정산종사 탄생100주년! 은혜와 자비를 이웃과 함께!」란 주제로 지난 4, 5일 각 교구 봉공회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동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봉공활동의 활성화 방안과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김혜전 중앙봉공회장은 『대북관계 지원에 있어서 기존의 적십자 등을 통한 우회적인 지원보다는 강남교당을 통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식품을 권장하고 자연 친화적인 물품쓰기운동의 전개, 정보화시대를 준비하는 프로그램계발 등을 금년도 중앙봉공회의 3가지 역점사업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결제식에서 공익부장 최도선 교무는 『봉공회원들은 작은 살림에서 큰 살림을 해 나가는 세상의 주인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용교 교수(광주대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와 봉공회의 역할」이란 강의를 통해 『복지활동이 초기에는 부랑인 등 도움을 긴급히 필요로 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으로 출발해 점차 빈민, 노동자, 보통시민 등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활동으로 변화해 왔다』면서 『원불교는 특히 아동복지와 장애인복지에 실적을 나투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의 복지사업에 있어 청소년복지 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고, 특히 원불교는 이 분야에서는 「마음공부」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중앙봉공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원봉공회의 이름을 달고 활동함으로써 조직의 체계화와 실적을 쌓아갈 것, 봉공활동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길 것, 장래를 전망하면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활동할 것』을 주문했다.

원봉공회 김도천 교무는 『작년에 정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은 「원봉공회」를 통해 교단의 봉공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며 『이번 훈련은 중앙봉공회와 원봉공회를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대외적으로 봉공회원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된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정교진 교도(도마교당)가 청일점으로 참석해 환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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