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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 서첩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 서첩
  • 승인 1999.04.02
  • 호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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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교도 가족, 중앙박물관에 기증
▲ 김경원 교도(左)가 左山종법사·김정용 원로교무(右)와 창암선생 서첩을 들고 기념촬영.
▲ 창암 서첩의 일부.
내산 김경원(萊山 金經圓) 교도(前 중앙교의회의장, 중구교당) 가족이 가보로 소장해온 조선 후기 명필 창암 이삼만(蒼岩 李三晩) 필첩유묵집 1권을 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서첩에는 그의 독특한 해서와 행·초서가 곁들인 시문16수가 수록돼 있다.

김 교도의 부친인 방산 김신석(芳山 金信錫) 선생이 소장해온 이 서첩은 지난달 23일 김경원(장남)·김혜성(장녀, 원남교당)·송예성(자부, 중구교당) 교도의 명의로 左山종법사에게 봉정됐다.

김학인 중앙박물관장이 함께 한 가운데 가진 봉정식에서 김 교도는 『선친이 여러 권의 서첩을 소장해 오셨으나 6·25때 유실되고 창암선생 것만 남았다』며 『전문가로부터 진품이란 감정을 받아 봉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대성 교무(호적명 수현, 원광대 서예과 교수)는 창암선생(1770~1847)과 관련, 『그는 동시대 사람인 추사와는 달리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서체의 원리를 터득한 명필이다』며 『명리를 초월하여 자연을 벗삼아 오직 서도에 전념한 맑고 청아한 생애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창암선생은 조선의 풍속화 시조문학 판소리가락과 맥을 같이하는 우리 고유의 숨결이 물씬 풍기는 조선글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증된 창암선생 유묵집은 오는 4월, 대각개교절을 기념하여 열리는 「원불교 교무 서화전」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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