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6월은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한 역대 선진 열위를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는 추 원보본의 달이다. 교단의 역사와 함께 면면히 이어가야할 추원보본(追遠報本)의 정신은 끼 쳐주신 은혜와 공덕을 기리고 근본을 찾아 보은을 다짐하는데 의미가 있다.

6.1대재와 명절대재를 모시는 까닭은 선진이나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과 공덕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냄으로써 추원보본의 정성을 더욱 새롭게 하기 위함이다.

6월을 맞아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과 유업을 계승, 발전시켜 교운이 무궁케하고 대종사와 역대 선진들께 올리는 추원보본의 도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추원보본의 첫번째 과제는 교단의 뿌리를 찾고 개교정신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소태산 대 종사께서 새 회상 원불교를 개교하신 까닭은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해 땅에 떨어진 도덕을 부활하고 물질의 노예로 전락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일은 새 회상 원불교가 감당해야 할 과제이다.

추원보본의 두번째 과제는 1천6백여명 전무출신들이 출가 본연에 돌아가 각자의 본분사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출가 서원으로 거듭나고 각자의 본분사에 전무(專務)할 수 있는 원동력은 이소성대(以小成?) 무아봉공(無我?公) 일심합력(一心合力)의 창립정신에서 나온다.

이소성대의 원칙이 무시된 사업계획이나 교단운영, 무아봉공과 위공망사(爲公忘私)가 아닌 빙공영사(憑公營私)의 잘못된 관행은 교단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된다.

추원보본의 달, 6월을 맞아 소태산 대종사께서 이 땅에 오신 본의를 되새기고 새 회상 원 불교를 열어주신 한량없는 법은에 깊은 감사와 추모의 정성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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