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높은 선호도, 50대 낮은 청취율
“세상 구하는 소리만들기에 노력할 터”

wbs원음방송의 라디오 채널 선호도가 평화방송과 불교방송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와 한국광고주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04 방송매체 수용자조사-라디오 청취행태’에 따르면 라디오 채널에서 원음방송은 17위를 기록, 평화방송(19위)과 불교방송(20위)보다 높은 청취율을 보였다.

또한 연령대별 선호도 조사에서 원음방송은 극동방송을 제외한 종교방송 6개 채널 가운데 10대로부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 젊은 종교방송의 이미지를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종교방송 7개 채널(원음방송, 극동방송AM·FM, 기독교방송FM, 기독교방송표준FM, 평화방송, 불교방송)의 점유율이 전체 9.0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절대적인 청취자 부족문제가 종교방송사의 공통과제임이 드러났다.

또한 연령대별 선호도 조사에서 원음방송은 평화방송과 함께 50대 선호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에 실시한 ‘2004 방송매체…’ 조사는 전국 6대 도시의 라디오 청취자(주1회 30분 이상 청취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청이 작성한 인구통계에 의거, 조사대상의 인구비례에 남녀, 연령별 할당 비율을 결정함으로써 최근 실시된 조사중 가장 신뢰할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

한편 30일 열린 원음방송 개국 6주년 기념식에서 황인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세상을 구하는 소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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