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도운회 창립법회

▲ 전북교구 도운회 창립법회가 지난 12일 전북교구청에서 열렸다
도로를 달리며 일원의 법음을 전한다.

전북교구 도운회 창립법회가 지난 12일 오전11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교구청 소법당에서 열렸다. 이것은 익산지역에서 원콜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익산 도운회에 이어 두 번째.

택시를 운전하는 교도들의 모임인 전북교구 도운회는 3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 「움직이는 교당 달리는 법당」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각종 봉사활동과 교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북교구 도운회 이형근 회장(인후교당)은 경과보고에서 『2년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창립법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대종사님의 법을 널리 전하고, 대사회 봉공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훈 교구장은 격려사에서 『주인정신과 봉사정신으로 시민들로부터 인증받는 단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으며, 김완주 전주시장과 안병남 전북 개인택시사업조합 이사장이 축사했다.

이어 황직평 교무(교화부 순교감)는 설교에서 『도운회는 차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길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면서 『아울러 도를 운전하고, 법을 운전하는 사람들이 되라』고 말했다.

특히 양인승 익산 도운회장은 연대의 말에서 『「익산지역에 만불상 만불당을 만들라」는 대산종사님의 훈증을 받들어 도운회를 만들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10여년을 달려왔다』면서 『우리 도운회원들이 앞장서서 선진운수질서를 실천하고 이끌어 가자』고 역설했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65대의 원콜택시가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시간에 으뜸으로 모시는」이란 슬로건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한편 전북교구 도운회원들은 이날 오후 익산 도운회원들과 전주 체련공원에서 축구경기를 하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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