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합동입교식 및 일원가족 문화예술제

   
 
  ▲ 합동입교식에서 소속교당 교무들이 입교자들에게 「원불교전서」를 선물하고 있다.  
 
중앙교구는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합동입교식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합동입교식은 중앙교구가 의욕적으로 전개한 입교운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김무량 교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원음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로 시작됐다. 송영지 교구장은 개식사에서 “3년전 3천인 합동입교식, 2년전 청소년 5백인 입교식에 이어 3번째 합동입교식을 갖게 됐다”며 “이번 입교운동은 교구 모든 교무님들과 교도님들의 혈성어린 기도정성과 방문 결과로 얻은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윤신택 교구 교의회의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원기84년 교구 교의회 때 입교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며 “1월부터 4월15일까지 3,350명이 입교했으며, 오늘 입교식에는 그 중 10%인 320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입교연원자 특별시상에서는 650명을 입교시킨 김연식 교도와 550명을 입교시킨 윤신택 의장이 표창장과 2돈짜리 금반지를 받았다.

이어 소속교당 교무들은 입교자들에게 『원불교전서』를 선물했다. 입교자들은 보통급 십계문을 받은 후 발원문을 통해 ‘원불교의 착실한 교도요 대종사님의 참된 제자가 되겠다'고 발원했다.

조정근 교정원장은 설법에서 “입교식을 계기로 자신에게 ‘나를 얽매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걸려있는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자”면서 “마음공부로 아상의 뿌리를 뽑아 크게 한 번 뛰어넘어 보자”고 법문했다.

2부로 진행된 일원가족 문화예술제는 중앙교구의 저력을 마음껏 뽐낸 시간이었다. 특히 북일·남중교당 합창단·군산교당 중창단의 공연은 교당 문화교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리원광유치원생들의 수화공연, 이순정 교도(부송교당)의 트럼펫 연주, 유보연 교도(남중교당)의 판소리, 북일교당 합창단의 합창, 군산교당 중창단의 중창, 이리교당 김유심 외 11인의 꼭두각시, 남중교당 합창단의 합창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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