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순천한방병원 개원식

   
 
   
 
원광대학교 순천한방병원이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순천병원으로부터 한방진료 운영을 위탁받아 지난달 25일 성대한 개원식을 가졌다. 50병상을 갖춘 원광대 순천한방병원은 한방 1·2·3과를 개설하고 금년 4월29일부터 전남 동부권 지역주민과 호남지역 산재 및 진폐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 개원식에서 송천은 총장은 치사를 통해 “양한방협진과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에 한방병원을 개원, 한·양방 협진으로 산재병원에 필요한 분야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충현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순천한방병원은 2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광주한방병원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된 병원으로 진료진도 광주에서 지원,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호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금년 순천병원은 현대식 장례식장과 주변환경을 개선하여 공공병원으로서 일신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호 순천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했고, 송천은 총장이 이덕진 순천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5층 병동에서 테이프 커팅을 했다.

순천한방병원 추진은 원기84년 7월, 250여 병상을 갖춘 순천병원이 양·한방 협진체제를 위한 한방병원 설치 요청에 따라 현지 실사와 원기84년 12월29일 재단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년 2월부터 4월까지 실내공사를 완공하고 4월28일 전남도청으로부터 ‘원광대학교 순천한방병원’ 개설허가를 받았다.

신임 이상관 순천한방병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은 개원과 관련, “권역내 5만여 산업재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점진적으로 각종 진료과를 확대·개설할 계획이다”며 “무료진료 실시 등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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