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법사 승급식

   
 
  ▲ 허제창 교도가 승급인들을 대표해서 답사를 하고 있다.  
 
‘쾌연히 불지에 뛰어오르니 찬란한 영광이 법계에 차네’

전북교구 법사 승급식이 문산 김정용 종사, 정동영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의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전북교구청에서 거행됐다.

정상덕 교구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승급식 대상자는 91명. 이날 행사는 전북교구 원음합창단의 승급식 노래와 유원국 교도의 축시 낭독속에 기도식을 마친 승급자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제성 교구장이 법위 승급조항 설명을 한 후 김정용 종사는 승급자들에게 법위증과 법락을 수여했다.

左山종법사는 이제성 교구장이 대독한 법문에서 “법위등급의 길을 따라 일생을 살아가면 영생의 문제까지 근원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주셨다”며 “법위사정을 계기로 더욱 정진 적공하는 실지에 들어가기로 주장하면 결국 큰 실상을 얻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정용 종사는 설법을 통해 “승급자들은 아무도 원불교를 알아주지 않는 초창기에 입교해 수십년을 한결같이 신앙과 적공을 다해 생사대사를 해결하고 지혜를 밝혀왔다”면서 “법사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낙원세계를 건설하는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급인들은 법신불찬송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불전헌배를 올렸다.

축사는 정동영 의원과 김현경 교도가 맡았다. 정 의원은 “승급인들의 모습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을 보았다”면서 “나이들어 법사님들처럼 편안한 얼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도는 이날 법호를 받은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은혜와 가르침에 감사를 올렸다.

허제창 진북교당 교도회장은 답사를 통해 “일원광명이 온누리에 비추도록 마음공부와 교화발전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축가는 전북원음합창단 반주자와 지휘자인 조명근·이경선 부부교도가 ‘그리운 금강산’을 이중창으로 불렀고, 전북원음합창단은 ‘그리운 법모시여’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전북교구는 이날 행사를 위해 법위승급에 관한 각종 자료를 홍보물로 꾸며 행사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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