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관 교무 작품과 대종경 법문등 담아

미주동부교구(교구장 정연석 교무)는 교구내 교당을 알리는 원기86년 새해 달력을 제작했다.

우세관 사무국장이 ‘하늘꽃’이란 주제아래 열두 달을 상징하는 꽃그림 12장을 그리고 화두와 같은 글귀를 덧붙였다. 표지에는 상산 박장식 종사의 좌우명인 “법신불 가호(加護)하심 마음깊이 새기오며 오로지 강물처럼 쉬임없이 흐르오리다”는 글귀가 실려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지막장에는 미주 동·서부교구 교당·기관 주소와 전화번호가 미국 지도 위에 알기 쉽게 표시되어 있다.

우세관 교무는 일년 열두달을 보경화(步經花, 1월), 허공화(2월) 삼학화(3월) 일원화(4월) 하늘꽃(5월) 추모화(6월) 성혼화(7월) 법인화(8월) 정성화(9월) 벅수꽃(10월) 원음화(11월) 자유화(12월) 등으로 표현했다. 또한 매월마다 대종경과 정산종사법어 한 구절이 삶의 표준처럼 자리하고 있어 돋보인다.

새해 달력은 미주동부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에서 제작했으며, 장수인 교무(맨하탄교당)가 편집을 했다.

김효철 교정원 국제부장은 “이 달력에는 4축2재는 물론 미국의 중요 기념일과 음력 24절기도 표시되어 있다”며 “교구자치화에 걸맞는 달력임과 동시에 숨어있는 교무의 소질이 아름다운 소품으로 완성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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