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후원의밤·연극초청 공연 등

wbs원음방송이 개국 2주년을 맞아 후원의밤을 시작으로 기념식, 정산종사 음악무용시극 ‘달아 높이곰 돋아사’와 영산성지고 학생들의 작품 ‘날자 날자꾸나’ 연극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개국 2주년 기념식은 지난달 30일 오전10시 익산 원음방송 공개홀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이날 황인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음방송은 소태산 대종사의 정신개벽 이념이 녹아 흐르고 폭넓게 전해지는 종교방송으로서 사명을 다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음방송 이사장 장응철 교정원장은 “원음방송은 교단 초창기 선진들의 창립정신인 사무여한·일심합력·이소성대·근검절약의 원리에 따라 다소 답답하지만 점진적으로 키워나갈 수 밖에 없다”며 “창립정신이 살아있지 않은 기관은 어려울 것이며, 이 정신이 경영에 잘 반영되는 기관은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축하메시지에는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을 비롯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장 김경식 목사, 천주교 정진석 서울교구 대주교, 천도교 김광욱 교령, 유교 최창규 성균관장, 민족종교협회 한양원 회장 등이 육성녹음으로 보내왔다. 이날 원음방송 시청자위원회를 대표하여 조원오 교정원 문화사회부장은 각 부문에 공로가 있는 박지원(제작)·김선아(진행)·박정현(작가)·윤원호(기술)·조도현(광고) 직원에게 상장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운영기획팀 김법성 교무는 경과보고에서 “금년 5월과 8월 정보통신부로부터 부산과 서울 원음방송 설립허가를 받았다”며 “4축2재와 종법사 추대식, 정산종사 탄백기념대회 등 중요 교단 행사 생중계는 물론 5월1일부터 뉴스보도를 시작하여 공공방송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원음방송 이사회에서는 조정근 전 교정원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장응철 교정원장이 당연직 이사장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산과 서울 원음방송의 설립에 따라 정관을 변경하여 ‘주된 사무소는 중앙총부에 두고, 부산 분사무소와 서울 분사무소, 각 교구별 필요한 곳에 분사무소(지역방송국)를 두며 독립운영을 한다’고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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