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설립인가 초읽기
교무2명 하나둘학교 파견

한겨레중·고등학교가 학교설립 인가를 받기 위한 전단계로 경기도 교육청에 24일 ‘학교시설 사업시행계획서(가칭 한겨레학교)’를 제출했다.

사업승인이 나면 곧바로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교설립 인가신청 등 후속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학교법인 전인학원(이사장 박청수)은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10-1의 부지를 전교도의 성금으로 매입하고 현재 법인 건물을 신축중에 있다.

현 부지에는 건물용지 1만4000㎡, 체육시설 용지 6000㎡ 등의 규모로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가 후 한겨레학교의 시설비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운영비는 경기도 교육청과 통일원이 각각 지원한다.

학교설립의 진척이 빠를 경우 우선 9월초에 30∼40명의 북한이탈 청소년을 선발해 임시 개교하고, 내년 3월 중학과정(6학급)·고교과정(6학급)·취업과정(2학급)을 설치하여 모두 280명의 학생을 받아 전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단에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전치균·이경진 교무를 한겨레학교에 사령했다. 이들은 개교 준비를 위해 현재 탈북수용시설인 하나원 내 ‘하나둘학교’에 근무하며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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