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중앙교정위원회에도 원불교분과 설치돼야
공동생일잔치 개최

▲ 올해 서울구치소에 원불교분과가 설치된 후 21일 공동생일잔치를 주관하고 있다.
서울구치소 교정위원회에 원불교분과가 설치되고, 종교별로 돌아가며 개최하는 공동생일찬치를 올해 처음 원불교분과가 주관했다.

은혜의집(교무 강해윤)과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회장 윤경중)가 주관한 21일 서울구치소 공동생일잔치는 30여명의 재소자가 참여한 가운데 강당에서 펼쳐졌다. 강해윤 교무의 축하메시지와 임여심 교도(강남교당)의 축가속에 재소자들은 교정교화봉사회가 정성껏 마련한 공양에 응했다. 봉사자들의 성가와 재소자들의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구치소측도 첫 생일잔치를 성대하게 열어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법무부 산하 중앙교정위원회는 기독교·불교·천주교 3대 종교로 꾸려 진행되며 이들의 뜻이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그간 교단의 참여를 계속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올해초 교정기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서울구치소에 처음 원불교분과가 설치되었다.

서울구치소의 본격교화는 17년전 은혜의집이 서울교구로부터 법회를 이어받으면서 부터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원불교 상담실도 설치가 되어 있으며, 매주 남사·여사법회와 사형수법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구치소의 교정위원회 원불교분과 설치는 각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교단의 교정교화와 더불어 조만간 법무부 교정정책에 참여할 명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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