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대종사님께 보은했습니다'
신들린 듯한 지휘 돋보여

이번 공연은 신용문 교도와 이호인 교무, 화산교당예술단이 이루어낸 합작품이다. 화산교당예술단은 행사때마다 부분적으로 십상 공연을 해 이번 기획에 모티브를 제공했고, 이호인 교무는 화산교당예술단의 뜻을 살리고 싶어 이 행사를 교당 단독으로 발의했고, 신용문 교도는 교무님의 뜻을 받들어 일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교당 단독 행사가 전주·서전주지구와 신 교도가 지휘하는 전북국악관현악단 주최로 커졌고, 작사와 작곡을 의뢰하고, 연습, 공연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정말 혈심으로 준비했습니다. 행복한 시간들이었지요. 부담이 엄청 많았지만 연습 때마다 각 교당이 돌아가며 간식을 준비해준 정성과 대종사님의 가호로 원만히 마쳤습니다. 이제야 대종사님께 보은한 기분입니다”고 말했다.

35년전 원악회 활동할 때부터 품었던 열정을 이번에 푼 셈이다. 분위기 있는 조명, 화려한 무대연출, 신들린 듯한 지휘가 어우러져 원문화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제 우리 성가를 국악으로 편곡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원불교 음악의 우리 음악화가 일차 과제입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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