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의 기쁨 나눈 ‘화합 한마당’
은혜장터·교도장기자랑·대각주머니 만들기

▲ 단양교당 교도들이 기타·바이올린·아카리나 연주를 하고 있다.
충북교구가 대각의 기쁨을 나누는 교구 합동법회를 개최했다.

17일 교구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 합동법회와 화동한마당이 진행됐고, 봉공회 주최로 보은장터가 열려 법잔치·놀이잔치·은혜잔치로 훈훈한 법정을 나눴다.

이날 성도종 교구장은 “깨달음은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실행하다보면 깨달음을 얻고 체험할 수 있다"고 설법했다.

서청주교당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막을 연 교당별 장기자랑에는 12개 교당이 참석,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가합창(옥천·제천·영동) 신년법문 율동(충주), 대중가요, 할머니 무용단(청주)의 고전무용, 기타 연주(단양), 독창(상당·괴산), 중창(진천), 댄스공연(청주)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모두가 웃고 즐기는 화동의 시간이 됐다.

특히 미평교도소에서 15년간 복역하고 이번에 출소한 정영진 교도가 대각개교절을 축하하며, 전 교도들에게 수건을 기념품으로 선물해 감동을 안겨줬다. 그동안 미평교당 재소자 교화에 정성을 쏟아온 교도들에겐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한편 출가재가 교도들은 4월초부터 20여일간 대각개교절을 기념하는 ‘향기나는 복주머니’ 2천여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23일 지역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며, 29일에는 미평교당 입교식등이 이어져 지역사회와 함께 대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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