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82년 5월8일 납골당인 대원전을 신축 봉불, 묘지문화의 새지평을 열었다.

대원전은 당시 국내 최대규모로 연건평 1천1백여평, 지상3층, 지하1층으로 세워진 초현대식 건물로 총공사비 42억이 소요됐다. 대원전은 합골 10만위와 개인 1만2천기를 한꺼번에 안치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대원전은 대산종사가 10년전 ‘묘지문화를 원불교 예전정신과 대중에 맞게 개선하라’는 유시에 따라 건립됐다. 영모원 실무진은 세계각지의 납골당 견학과 자료수집으로 3년여간 묘지문화를 정밀 검토한 끝에 원기79년 정부의 인가를 받아 원기80년 2월에 기공식을 가졌다. 최근 화장위주의 장묘문화가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교단의 장묘문화가 시대를 앞서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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