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운동·기저귀보내기·가정파견봉사사업 전개
헌혈·분과활동 도입한 임원훈련, 인재발굴의 장

▲ 1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봉공회 임원훈련에서 전시경 환경분과장이 회원들에게 발효흙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설명하고 있다.
12∼13일 전국 봉공회 임원훈련이 열린 중앙중도훈련원. 원불교 봉공회를 상징하는 분홍조끼의 물결이 눈부셨다. 예년과 달리 젊은 봉공회원들도 볼 수 있어 세대교체의 기운도 느낄수 있었다. 이는 봉공회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발전’전략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봉공회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CMS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혜전 명예회장은 CMS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가 하는 사업들은 바로 교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하고자 하는 사업을 줄이고 있는 형편이다”며 “늦었지만 더 이상 미루어 두어서는 안된다. 모아진 기금은 원봉공회 사업 뿐 아니라 각 지회 사업을 지원하는데 쓰여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봉공회 설립 과정 등을 간절하게 소개, 봉공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또한 지속 추진 사업으로 북한동포돕기 아기 기저귀감 보내기, 가정파견봉사, 원봉공회 지회 설립을 전개하기로 했다. 북한동포돕기 사업은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7천4백여만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헌혈과 분과활동을 도입한 점. 분과 활동은 환경-지렁이, 즐거운 노래마당. 요가 교실, 꽃만들기 등이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노래마당 외에는 봉공회원들이 강사로 참여, 인재발굴의 장이 되기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헌혈은 지원자는 많았지만 엄격한 관리 탓에 적은 숫자만 참여해 아쉬움을 주었다.

사례발표는 임길운 전북원봉공회장(서신교당)이 거동 불편 돌보미 사업과 녹색농촌 체험마을 자매결연식을, 유현호 교도(부산진교당)가 독거노인 점심 도시락 배달 사업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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