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기공

경남교구(교구장 장경진)가 교구청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이달 말부터 건축 착공에 들어간다.

12일 열린 교구교의회는 경남교구 및 마산교당 교도들의 오랜 염원인 ‘경남교구청 및 마산교당 건립에 관한 건’에 대해 재정산업부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쳐 30일 기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추진중인 교구청은 총예산 40억원 지하1층 지상8층에 연건평 1,300여평 규모다. 1·2층 임대, 3·4층 교구사무국 사무실 및 강의실·숙소, 5·6층 마산교당 생활관 및 법당·기도실, 7층 대법당, 8층 식당 및 봉공회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남교구는 원기80년 12월 교구교의회에서 경남교구 건축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교구청 건립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원기87년 3월에는 1천일기도를 결제하며 교구청건립운동에 불을 붙였다. 이후 10여 차례 이상 회의를 거듭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준비해오던 중 본격적인 건축을 하기에 이른 것.

교의회는 구체적인 건축기금 조달계획을 점검, 이미 확보되었거나 확보 가능한 예산 규모가 전체 예산의 66%인 점을 감안해 향후 적극적인 성금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창규 교의회부의장은 “지금까지 건축착공이 불투명하여 교도들에게 폭넓은 권선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이제부터는 교구청 건립을 보은의 기회로 삼아 적극 합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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