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푸른생명 효소단식 선훈련

▲ 푸른생명 효소로 건강을 되찾은 회원들이 모여 총동창회를 하고 있다.
만덕산성지를 찾아가는 길, 중길리 입구에서 오른쪽 비포장을 따라 100m쯤 산길을 올라가면 산에 에워싸여 옹기종기 자리잡은 5동의 황토방을 만날 수 있다. 황토방 앞으로 가늘게 흐르는 개울가 그늘에선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앉아 총동창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효소단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이다.

‘생명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인류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효소단식은 그동안 각종 질병에 시달리던 사람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었다. 현재 18기까지 이어오면서 원불교인뿐만 아니라 타종교인·비종교인들도 있고, 한번 참석한 사람들이 다시 또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13~15일 열린 푸른생명 효소단식 선훈련에 참석한 김순우 교도(서진주교당)는 “주부습진으로 10여년 넘게 양·한방 치료를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못봤다”면서 “지난 2월에 남편과 함께 효소단식에 참가해 효과를 보고 이번에 다시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효소식을 통해 몸무게도 8㎏나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14일 열린 사례담 발표에서는 효소단식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한 내용들이 쏟아져 나왔다. “비만·만성두통·신경성위장염·변비·심장질환 등 복합적인 병을 앓다 효소단식을 통해 좋은효과를 보았다. 그래서 지금도 아침식사는 효소식으로 한다”는 사람, “효소단식을 통해 당뇨 혈당치가 줄어들고, 주부습진이 완치됐다. 또 효소단식 전에는 심장약을 늘 복용하고 살았는데 이젠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례담 등.

승산 양제승 종사는 이들에게 “효소가 자연을 살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그 참 가치가 드러나지 못했다”면서 “육신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니 육신의 건강과 아울러 마음의 본래 참면목을 찾는데 함께 노력함으로써 영육을 쌍전하는 효소단식의 참 가치가 드러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푸른생명효소 생명식(효소단식)을 비롯 선단식 체험담 발표, 만덕산 초선지 기도, 냉온욕, 민속놀이, 효소공장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유)푸른생명 정도중 교무는 “만덕산 푸른건강촌은 그 옛날 우리들의 고향을 되찾기 위한 모임이다”면서 “오는 10월 8~14일에는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효소선단식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락 ☎ (063)432-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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