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양방·치과 병원

11일 전북 부안군 줄포면 사회복지관에 자리잡은 원광대학병원(병원장 김재덕) 무료진료봉사 현장에는 줄포면 주민들로 가득찼다. 무료진료봉사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성스러운 진료를 해줘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원광대 무료진료봉사단은 의대병원,치대병원,한의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약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돼 종합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400여명.

현재 줄포면은 790여가구가 마을회관에 수용돼 새우잠을 자고 있고, 집이 침수돼 여름철 피부 질환자가 많았다.

줄포교당 박현심 교무는 진료소와 멀리 떨어져 오기 힘든 사람들과 복구작업 때문에 진료현장까지 오지 못하는 수재민들을 위해 차량을 동원하여 각 리 단위의 자연부락을 순회하며 환자들을 이송해 주었다.

김재덕 병원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하여 재산피해는 물론, 피부염을 동반한 호흡기질환, 안과질환 등 이중의 생활고에 놓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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