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 사진 및 법어사경전, 원광사우회 사진전
2000 한울안 원미연합전, 웃는 얼굴 사진전 등

▲ 정산종사 사진 및 법어사경전
▲ 원광사우회 사진전
정산종사 탄생100주년 기념대회를 전후로 중앙총부와 원광대학교에서 각종 전시회가 열려 기념대회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재가출가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정산종사 사진 및 사경전시회’와 ‘정산종사 친필 유묵 및 종교지도자 축하 휘호전’을 비롯 마음을 맑고 훈훈하게 하는 ‘웃는 얼굴 사진전’, 외국과 국내에서 잇달아 열린 원미전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전시된 ‘2000 한울안 원미연합전’, 교도들을 중심으로 원불교 정서를 담아낸 ‘원광사우회 사진전’ 등이다.

정산종사 사진 및 사경전시회
정산종사 친필 유묵 및 종교지도자 친필 휘호전


정산종사 사진 및 사경전시회를 둘러보면 공부심이 절로 난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중순까지 중앙총부 소태산기념관 1층에 전시하는 정산종사 사진 및 사경전에는 30여점의 정산종사 관련 사진을 비롯 4.5톤 1트럭 분량(700여권)의 사경집이 전시됐다.

특히 사경전시회에는 사경집을 낸 교도들의 감상담이 함께 전시돼 공부심을 진작시키고 있다. 감상담을 살펴보면 “철없던 시절 정산종사를 뵙고 그때를 회고하며 사경을 했다” “병중에도 고통을 참고 정산탄백에 맞춰 정산종사 법어 사경을 마무리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수준으로 사경을 시작해 사경을 하면서 글자를 완전히 깨우쳤다”는 사연 등 사경을 하면서 얻은 기쁨과 환희를 적고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최용정 교무는 “누구든지 여기를 둘러보고 가면 공부심이 절로 나고, 특히 사경은 오랜기간 기도와 함께 지속함으로써 정산종사 탄생100주년의 의의를 더한다”면서 “8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사경을 하신 분, 달력 종이나 이면지에 사경을 하신 분 등 그 세정을 알고보면 감동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소태산 기념관에서는 정산종사 탄백기념대회를 맞아 정산종사 친필 유묵 및 종교지도자 친필 휘호전을 열었다. 여기에는 정산종사의 친필 유묵 15점을 비롯 서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강원용 목사, 최창규 성균관장, 김몽은 신부,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한국의 대표적인 종교지도자 13명의 친필 휘호가 전시되어 있다.


원광사우회 사진전

지난 23일부터 26일 까지 원음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원광사우회 사진전에는 원불교의 정서를 담아낸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회원전으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는 연꽃의 사계를 담아낸 ‘인고의 세월’(김영택 교무)을 비롯 지평선을 바라보며 물과 구름을 담아낸 ‘구름·물·바람’(황인철 교무), 원로교무들의 정담을 촬영한 ‘정담’(이규식 교수) 등 우리 주위의 한가로움을 느끼게 하는 일상적인 모습과 자연풍경을 잘 담아냈다.

정산종사 탄백기념으로 열린 이번 사진전과 관련 육찬남 원광사우회장(영등교당 교도회장)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환희와 자연과 더불어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모아, 그 즐거움을 나누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00 한울안 원미연합전

해외와 국내에서 연달아 원미전을 개최한 원미술연구회(편집인 권도원 교무)가 대표작들을 모아 ‘2000 한울안 원미 연합전’을 개최했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전시장에서 열린 연합전에는 베를린·필라델피아·시드니·맨하탄·파리·모스크바·시카고·휴스턴 등 지난해 9월부터 해외에서 열린 8번의 전시회와 서울·익산·대구 전시회 등 정산탄백기념으로 열린 전시회의 대표적 작품 총61점을 모아 전시한 것이다.


웃는 얼굴 사진전

각 교구 및 교당에서 실시한 웃는얼굴 사진전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또 하나의 ‘웃는얼굴 사진전’이 열렸다,

지난 24일 원광대학교 임균수 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웃는얼굴 사진전에는 그동안 웃는얼굴 사진전을 개최한 제주교구 영광교구 광주·전남교구 중앙교구 전북교구 안동교당 등의 웃는얼굴 사진전 출품작 중 대표적인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총 100여점 전시.

교정원 문화부 이도관 교무는 “이날 웃는얼굴 사진전은 정산탄백 기념대회장을 찾은 교도들에게 훈훈한 마음과 맑고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