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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성자' 헌산 길광호 교무 문집 봉정식
'아름다운 성자' 헌산 길광호 교무 문집 봉정식
  • 승인 2000.10.13
  • 호수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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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쉼터와 자율학교 설립 추진, 유업 잇기로

‘아름다운 성자’ 헌산 길광호 교무 문집 봉정식이 지난 7일 오후3시 재가출가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열렸다.

원기74년 출가동창으로 구성된 헌산문집간행위원회는 길광호 교무 열반1주기를 맞아 문집 『아름다운 성자』와 그의 육성을 담은 명상독경집 ‘아름다운 성자’ CD를 제작, 길 교무 영전에 봉정했다.

이날 행사는 봉정식에 앞서 우세관 교무의 추모담으로 시작됐다. 우 교무는 “길 교무와 은혜의집에서 같이 살면서 생명경외의 정신을 배웠고, 밥짓고 빨래하는 모습에서 자력이 선 공부인의 모습을 보았다. 길 교무님은 소년원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하나되는 삶을 통해 짧지만 모든 것을 바치고 간 성자였다”고 추모했다.

봉정식은 정인성 서울교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수인 교도(서울대 국악과)의 판소리 단가 ‘사철가’에 이어 헌산문집간행위원회 대표 하명규 교무(원음방송)의 약력보고와 경과보고가 있었다. 동창들로 구성된 독경반이 문집을 길 교무 영전에 봉정한 후 일원상서원문 독경을 했다.

은혜의집 설립 당시 서울서부교구장이었던 이제성 전북교구장은 ‘선·후진 만남은 은혜다’라는 설교를 통해 “은혜의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김현강옥 교도(홍제교당), 김혜봉(LA교당)·박청수(강남교당)교무와 서울지역 교무들에게 헌산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헌산은 가진 것이 없기에 제일 가난하고, 가질 것이 없기에 제일 부자라고 자처하는 후진, 매사에 정성스럽고 부지런한 후진, 큰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생활하는 후진이었다”고 회고한 후 “헌산의 뜻을 이어받는 길은 그의 유산인 은혜의집에 후원과 관심을 갖는 것이다”고 설법했다. 이어 은석기 교도가 ‘우리 교무님’(작시 김학인 작곡 은석기)이란 추모의 노래를 했다.

은혜의집 강해윤 교무는 “길 교무의 뜻을 이어받아 교정(矯正)교화와 함께 비행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와 중학교 과정의 자율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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