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훈련법이란 심신의 구속이 너무 심화된 것이 아닌가요?

마음을 단련하여 부처를 만들고 마음을 수호하여 극락을 건설하며 마음을 활용하여 복성(福?)을 장만하는 데에 있어서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마음에 대한 공부를 놓지 않아야할 것이다.

마음공부가 심히 어려운 것 같으나 알고 보면 가장 쉬운 것이며 구속적인 것 같으나 오히려 자유 활발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상시훈련이라 함은 곧 마음을 단련하고 수호하며 활용할 때 육근동작하는 장소와 시간을 훈련도량으로 챙기고 수호하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시훈련법이 아니면 도리어 지침이 없는 마음에 구속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은 어떤 공부인가?

마음의 문호를 개방하여 대중의 지식을 요리하며 자성의 혜광을 밝혀서 진리의 광명에 연결하여 도성덕립(道成德立)의 대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니 일상생활에 마음 챙기는 대중을 놓지 아니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당을 내왕할 때는 반드시 유념으로 처리하였는지 무념으로 방치 하였는지 대조하여 직접 지도자의 감정을 얻어 득실을 대조하자는 것이며, 경계를 따라 마음 가운데에 스스로 깨달은 바가 있다 할지라도 지도자의 확인을 얻자는 것이다.

사물을 접할 때나 교전을 공부할 때에 의두의 해오(解?)가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지도자의 인증을 받자는 것이며, 시우(時雨)를 갈망하듯 전문훈련 시기를 기대하며 미리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법회일은 오직 부처님을 직접 모시는 날이니 반드시 정례로 참예함에 생활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도자의 감정을 얻어 해득한 바를 그대로 활용 실천하려는 신념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니 언제든지 교당을 내왕할 때는 무념으로 갔다 소득 없이 돌아올 것이 아니라 유념으로 가서 유념으로 돌아와 불법활용이 생활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의 관계?

정기훈련법은 정(靜)할 때 공부 표준으로서 모든 사물을 피해서 전문적으로 훈련함이요, 상시훈련법은 동(動)할 때 공부표준으로 사사불공의 대중이 주가 될 것이다.

정기훈련법은 수양과 연구가 주가 될것이요. 상시훈련법은 취사공부가 주가 되어 있으니 상호 바탕이 되어 떠날 수 없는 관계가 있는 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기훈련법으로 기초를 굳게 다지고 상시훈련법으로 빈틈없이 활용을 하는데에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으로써 시시로 감정을 얻어 자성 극락으로 인해서 현실 지상극락을 건설하는 주역이 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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