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외국인·국제선방·외국인센터
자국에 원불교 알리는 ‘부메랑식 교화’

최근 유학 취업 등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며 이들에 대한 교화가 강화되고 있다.

국제부는 8일 원광대에 유학중인 외국인 1백명을 초청하여 용인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하루를 제공하고 이들의 고단한 유학생활을 위로했다. 이날은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들이 도우미로 나섰으며, 원광대 대학교당 교무들이 함께하여 이들과 인연을 맺고 향후 국제교화에 나설 채비를 했다.

이와함께 국제부는 매년 여름 국내 체류 외국인을 상대로 국제선방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출가자도 배출했다. 국제부는 이 선방과 유학생 교화로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통해 세계각지에 원불교와의 기연을 맺고 있는 셈이다.

서울 외국인센터(교무 최서연)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는 등 이들의 한국에서의 삶과 권익옹호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며 교화를 하고 있다.

김효철 국제부장은 “그 동안 국제교화는 현지에서의 직접 교화나 국제 교류만을 의미했다”며 “그러나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진 현재 이들을 교화하고, 이들을 통해 해당국에 원불교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각 교구에서 활발하게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한국을 찾은 외국인 교화를 통해 그들의 나라에 원불교를 알리는 ‘부메랑식 교화’를 펼쳐야 한다는 말이다.

교단의 국제교화는 미주총부건설과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의 지원체제 아래 현지인 교화 시스템이 해외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정역사업과 한국내 외국인 직접 교화가 확대 시행되고 있다. 더불어 이같은 사업이 더 큰 효과를 발하기 위해서는 전무출신들의 어학능력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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