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 사회화! 교화 가속화! 교단 시대화!’ 선언
서울교구청년회, 40주년 매듭하며 비전 선포

‘교법의 사회화! 교화의 가속화! 교단의 시대화!’

출범 40주년을 맞는 원불교서울교구청년회(이하 서울원청)가 내놓은 비전이다.

이를 위해 서울원청은 ‘교법’과 ‘초기교단정신’에 바탕하여 ▷청년활동공간 마련을 통한 대학생·청년 직접교화 ▷개벽학교를 통한 인재양성 ▷대사회활동 참여 등의 방법론을 내놓았다. 그리고 ▷보은 ▷하나됨 ▷미래준비 ▷신바람 난 활동으로 이를 이루겠다는 선포를 했다.

8일, 서울원청은 그간의 선배들을 초청하고 교구내 모든 청년들이 모인 가운데 40주년 기념대회를 갖고 비전선포식을 했다.

좌산종법사는 영상을 통해 서울교구 청년들에게 “윤리 도덕적인 주세불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원청은 지난 40년간의 활동을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김호영·이법선·김영석·황의수 교도 등 지난 40년간 서울원청의 회장 역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러나 현재의 침체된 청년교화의 현상에 대한 자성과 질책도 이어졌다. 지난 40년간 청년·대학생에 대한 직접 교화보다는 외부의 일에 매진한 결과 오늘의 미약한 교화 현실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원청의 비전선포는 본원에 입각하여 그 활동력을 복원하자는데 맞추어졌다. 서울원청은 지난 8월부터 40주년의 매듭을 짓고 이후의 원숙한 활동을 위해 개벽학교를 진행해온 바 있다.

과거 서울교구 청년들을 이끌었던 박청수 교무는 서울 청년들에게 용기와 격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지금 어렵다고 걱정하지 말고 법맥과 신근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며 “원력과 염원이 있으면 다 되어지는 이치가 있듯 지금 여기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청년회선배들로 구성된 서울교구 혼성합창단인 금강합창단과 정수인 명창의 입체창·지난달 원음방송 청소년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은영 교도(잠실교당)의 노래 등이 무대를 빛냈다.

이성택 서울교구장은 장년을 맞는 서울교구 청년들에게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기 위해 ▷이념에 충실한 청년회 ▷가치를 선도하는 청년회 ▷세근이 튼튼한 청년회를 만들자”는 세가지 방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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