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 선교소 요청, 3일동안 2,100여명 치료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원장 김경요)은 1∼9일 네팔 룸비니 소재 대성 석가사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료봉사반은 김경요 병원장을 비롯한 한의사 5명(타병원 2명), 간호사 4명, 약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원불교 교무 3명, 기타 2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봉사단은 네팔 포카라선교소 이하정 교무의 요청으로 2003년 10월 계획하고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다.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참가자 전원이 적금을 들어 봉사자금을 마련했다.

봉사단은 3일동안 첫날 398명, 둘쨋날 763명, 셋쨋날 956명 등 2,117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숨 돌릴 틈 없는 강행군이었다고.

김경요 병원장은 “네팔 현지의 청결하지 못한 환경 탓으로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 안이비인후과 질환이 주를 이루었다. 모든 환자에게 구충제와 영양제 등을 투약하여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왜소하여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고 문맹률이 높아서(60%) 자체 네팔어 조차도 통하지 않아 그 지역 방언을 다시 통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은 1999년과 2001년에도 모스크바 해외 진료봉사를 다녀온 바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