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대종사의 법낭 구타원종사 생애 담아
250페이지 2권, 초기교단 모습·변화 흐름 볼 수 있어

일찍이 소태산대종사로부터 ‘법낭(法囊)’이라 불리며 새 회상 창립기에 교단 최초 교서인 수양연구요론 출판을 비롯 각종 서적발간, 역대 종법사 시봉, 기관 교당 신설, 중앙총부 생활 지원, 문화교화, 후진 양성에 이르기까지 교단 구석구석 그 원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 구타원 이공주 종사. 이러한 구타원종사의 모습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구타원종사 사진첩 보배로운 생애 구타원 이공주 종사 봉정식이 총회기간이었던 6일 재가 출가 교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열렸다.

이날 봉정된 사진첩은 250여 페이지 분량 2권으로 구성되었으며 구타원종사 일대기별로 정리된 1,600여장의 사진이 실렸다.

1권은 1편 새 회상 창립의 얼(소태산대종사와의 만남∼중앙총부 대각전 신축), 2편 보배로운 구슬, 일원회상의 주인으로(초기교서발간∼회상의 어머니), 3편 제1대 성업의 결실(제1대 성업봉찬∼성업봉찬기념 경축제), 4편 마음은 스승님께 몸은 세계에(감찰원장 15년∼개교반백년기념대회), 5편 천불만성의 배출도량(영산성지사업회∼삼밭재 기도실 준공), 6편 한마음 한길로(청하문집발간∼소장품 전시회), 7편 복혜쌍수(서울회관 건립∼창립 제2대 성업기념대회), 8편 열반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2권은 중앙총부 각종 행사를 비롯해 생일, 회갑 등 여러 인연들과 함께 한 사진들을 담았다.

편집위원장 박정기 교무(원광사)는 “구타원종사 열반 11주기인 원기86년 추모사진첩 편집위원회를 결성해 15차에 걸친 편집을 거쳐 3년 만에 결집을 보게 되었다”며 “언제나 교단의 중심에 계셨던 까닭에 이 사진첩만으로도 초기 교단의 생생한 모습과 변화된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봉정식에는 이공전 원로교무의 추모 말씀에 이어 구타원종사를 두 번이나 모셨던 김상중 교무(원주교당)의 헌시가 이어지며 회상 초기 교단의 큰 대들보였던 구타원종사를 추모했다.

한편 구타원종사기념사업회는 구타원종사가 윤비의 시독생활부터 만년까지 써온 일기문 6권, 선원 및 통신부 일지 1권, 각종 발표문 1권 등의 영인본 작업을 완료했다. 향후 연차적으로 전기문집, 묵산정사문집 등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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