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중 그림전시와 가수 이성원씨 공연

서울구치소 등에서 재소자 교화를 펼치는 은혜의집(교무 강해윤·강성운)이 23일 신축 봉불했다. 설법은 이성택 서울교구장.

은혜의집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목신리의 총부지 1천평(대지300평)에 건평72평, 연건평120평의 2층 철골 건물을 신축했다. 1층은 주차장과 사무실·재소자 쉼터가 있고, 2층은 법당과 생활관이 자리하고 있다. 원기86년 결성되어 서울구치소 법회를 보조해온 교정교화봉사회가 교정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봉불식은 윤경중 교도의 그림전시와 가수 이성원씨의 공연도 아울렀다.

은혜의집은 원기75년 고 길광호 교무와 강해윤 교무가 신림동의 철거민을 위하여 도시빈민교화처로 시작되었다. 이 지역의 재개발이 완료되자 은혜의집은 용인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구치소와 고봉중학교(옛 서울소년원)에서 교정교화를 펼쳐오고 있다. 원기85년 길광호 교무가 열반하자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의 은혜의집 터에는 그의 뜻을 기린 박청수 교무에 의해 수도권 최초 대안중학교인 헌산중학교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은혜의 집은 목신리에 부지를 마련해 컨테이너에서 업무를 보다가 이날 신축봉불을 올린 것.

현재 은혜의집은 강해윤 교무가 매주 서울구치소의 남사·여사법회와 사형수법회를 담당하고 있으며, 강성운 교무가 고봉중학교(옛 서울소년원)와 안양 분류심사원의 법회 등 교정교화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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