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메아리친 청운인 산상기도
교구별 지정 기도봉에서 일제히 시행

일원세계, 평화세계, 낙원세계 건설을 염원하고 교단100주년을 향해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중앙청운회(회장 김관도)의 전국 산상기도가 3월1일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거행되었다. 전국의 청운인들은 각 교구별로 지정된 기도봉에 올라 ‘스승님 대 경륜을 실현하는 참 일꾼 되어 새 천지 새 세상을 열어가는 데 일대 매진할 것’을 서원했다.

청운인들은 이날 산상기도에서 ‘천하 모든 종교와 사상을 한 울안 한 이치로 보는 큰 정신을 투철히 확립해 평화의 세계 일원의 세계를 개척하는데 매진할 것’과 ‘전 생령 전 세계를 하나로 보고 자기훈련으로 대정진하여 불공으로 마음, 생령, 회상, 도덕을 살려내는 세 세계 건설의 참 일꾼 될 것’, ‘일원교화 일원봉공에 매진하여 일원대도의 법은을 전 세계에 전하고 세계 교화의 문을 열어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는 참주인,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는 역군이 될 것’을 기원했다.

전국에서 1천5백여 명이 동참한 이번 기도는 경기인천교구 관악산, 경남교구 와룡산, 광주전남교구 무등산, 대구경북교구 앞산, 부산교구 구봉산, 서울교구 북한산, 영광교구 삼밭재, 전북교구 모악산, 제주교구 한라산, 중앙교구 용화산에서 각각 등반대회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구행사로 1일 기도식을 올리지 못한 대전충남교구는 5일 보문산에서 기도식을 가졌다.

이번 기도는 재가교도 뿐만 아니라 전무출신도 예년보다 많이 참석해 기도에 기운을 모았다. 제주와 중앙, 전북교구는 교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앙청운회는 이날 수입된 기도금을 연말까지 계속되는 돼지저금통 모금과 함께 북한동포돕기 등 절대약자를 보호하는 대사회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중앙청운회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많은 재가 출가교도님이 동참하여 교단의 기운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이었다”며 “이 기운을 한데 모아 교단100주년을 향한 재가 4개단체(청운회·봉공회·여성회·청년회) 10년 릴레이기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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