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은 여자교무, 도무·덕무는 정녀만

여자정화단이 좌산종법사와 역대 총단장(김이현·오희원·김복환·이혜정 교무)을 모시고 법담, 특성에 맞는 맞춤불공과 불공의 위력 강의시간으로 법향 가득한 훈련을 가졌다.

제17회 여자정화단(총단장 박순정) 단장·중앙 훈련이 16∼17일‘정화! 불공으로 가꾸자’는 주제로 중앙총부에서 열렸다.

이경열 교무(영산선학대학교)는 ‘특성에 맞는 맞춤 불공'에 대한 강의를 통해 “관계형·사교형·사색형·지시형을 제시, 내가 남에게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청수 교무 역시 ‘불공의 위력'이라는 강의에서 자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 “타력을 임의로 빌려 쓸 수 있도록 자기불공, 상대불공을 하자"고 했다.

단장 중앙 회의에서는 중앙수도원 건립에 합력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박 총단장은 “장묘위원회에서 여자정화인 장묘는 합골로, 복제위원회를 통해 현 정복은 여자교무와 정녀(도무·덕무 포함)로, 정화인 숙식공간으로 은적당이 마련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좌산종법사는 “정화단이 교단의 중심 축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 수행상의 무아정신 법문을 설했다. 역대 총단장들 역시 현격히 줄어드는 후진양성 문제를 비롯 정화단 운영방안, 조 편성의 문제점 등에 대해 조언했다.

여자정화단은 정화문집 《연잎에 비 내리니 》 원고를 6월 30일까지 모집하며, 수도원 입주 준비 교육을 7월 18∼19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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