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미술관 설립해야 합니다”

원불교미술인협회(이하 원미술인회)에 젊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회장 및 분과위원장의 세대교체와 실무를 담당할 간사제도 도입에 따라 활력 있는 문화창달 활동이 기대되고 있는 것.

현 군산대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김병옥 신임회장(나포리교당)을 만났다.

▶ 신임회장으로서 포부가 있으시다면?

원불교미술인협회(이하 원미술인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정기전과 종교미술제 및 특별전에 정성을 더욱 들일 예정입니다.

또한 분과별 사업을 강화하는 등 원불교 미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결속력을 다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원미술인회가 한층 젊어졌다는데…

저를 비롯한 대다수 임원들이 대폭 교체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원미술인회의 6개 분과(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디자인) 위원장에 젊은 분들을 모셨습니다.

원미술인회는 최근 몇 년간 분과위원 모임 없이 실무진 선에서 업무를 처리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분과위원 모임을 통해 업무를 하나하나 추진함으로써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분과별로 좋은 사업이 있으면 이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5월중에 성지순례를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개정전 원미술인회 회칙에는 사업부문에 성지순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만큼 창작활동에 앞서 정신적인 바탕을 중시했던 것입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신임 임원진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성지순례를 통해 회원의 단합을 도모하고 향후 전개될 사업의 기반을 닦을 예정입니다.

▶ 원기100년을 맞아 원미술인회가 나아갈 방향은?

원기100주년을 맞아 원불교 미술인 테마마을과 원불교미술관 건립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이는 원불교 미술인의 공동체 구심점 조성과 원불교 미술자료 역사 보존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미술인촌 공원화와 공동체 두레마을이 조성된다면 테마파크에 의한 다양한 브랜드 개발사업화로 교단에도 크게 보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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