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집 교당, 반응 좋아

전북교구 백산교당 신축봉불식이 29일 오후2시 전북 부안군 백산면 덕신리 신기부락 147 현지에서 열렸다. 설법은 최순철 전북교구장.

백산교당은 413평의 부지에 78평의 단층건물이다. 러시아산 통나무로 지어 교당 건축에 새로운 양식을 선보였다. 총공사비용은 2억원.

시상은 김도광·김덕호 교도부부, 조연수·김양진 교도부부, 송대현·김혜현 교도부부가 교구장상을 받았다.

백산교당은 원기64년 장정현 교무가 김도광 교도회장 댁에서 법신불을 봉안하면서 시작됐다.

원기65년 이문진 교무가 초대교무로 부임했고, 원기68년 탁혜진 교무가 부임, 현 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수리하여 교당 기반을 갖추는 한편 청소년문화행사를 여는 등 청소년교화의 꽃을 피웠다.

원기86년 김보철 교무가 부임, 교당 건물이 오래돼 교화장으로 부적합하여 교당신축 기도를 올리다가 작년 9월 기공식을 거행했다. 백산교당은 안도순 교무의 주관으로 러시아산 통나무집을 짓게 됐다.

김보철 교무는 “통나무집으로 특색있게 신축해 백산지역이 훤해졌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한글·한문학교 개설, 영가 천도기도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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