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여의지구(지구장 김홍선)는 9일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지구 합동법회를 열고 16명의 초성위 법위승급자를 비롯해 지난해 법위사정을 한 모든 교도들의 법위승급을 축하했다.

법강항마위 승급자들은 종법사를 대신한 지구 교무들로부터 법락과 법위증을 수여받고, 법신불전에 법위승급을 봉공했다.

특히 이날은 이도봉 서울교구 교의회의장(여의도교당)이 법강항마위에 승급했고, 신림교당은 김제국·조인화 교도 부부를 비롯해 10명이 승급해 축하의 기쁨을 더했다.

이 교의회의장은 “저희보다 법이 승하신 분들이 많고, 또 법위로 축하를 받는다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항마위 승급은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교화에 힘쓰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선종 특별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우리는 대종사님께서 선택해주신 은혜를 입었다”며 “교법에 바탕하여 진실 지혜 공도 덕으로 사는 개벽인, 십인일단의 핵분열을 하는 교화인으로 살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서초교당 국악단이 국악연주, 신림교당 청년들이 꼭지점 댄스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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