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원광사 강은희 초대전

▲ 솜나물.
월간원광사(사장 강숙원)가 대각개교절을 맞아 야생화 연구가 강은희 초대전 ‘꽃 골짜기에서 보낸 편지’를 개최했다.

24∼29일 전북원음방송 공개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은희 씨가 직접 그린 야생화 그림과 편지글들로 구성된 일러스트 30여점이 전시되어 향긋한 꽃내음과 아름다운 꽃소식을 전했다. 월간원광은 3년 전부터 야생화 문화를 대중들에게 전하기 위해 강은희 씨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월간원광에 게재되었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은방울꽃, 패랭이꽃, 냉이 등 익숙한 이름부터 애기중의무릇, 마타리, 잔대, 용담 등 생소한 이름과 봄맞이꽃, 솜방망이, 산부추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 30여종이 그림과 글로 다시 태어났다. 야생화 연구가이자 관련 서적을 출판한 전문인답게 꽃그림에는 각 야생화의 멋스러운 특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편지글 안에는 야생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식생이 잘 묘사되어 있다. 꽃을 보고 글을 읽고 있노라면 작은 감동의 파장이 조금씩 커져 온 마음 가득 차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

오정행 편집부장은 “대각의 향기 가득한 4월을 맞아 공동 생일의 기쁨을 나누는 한편 최근 야생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컨텐츠 개발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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