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회·청운회·여성회·청년회 재가 4단체 연합 대정진
원기101년 4월 27일 해제, 13개 교구 1개월씩 릴레이로 진행

▲ 27일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봉공회·청운회·여성회·청년회의 4개 단체장이 기도인들과 기원 촛불을 높이 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개교 100주년이 10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불교봉공회·청운회·여성회·청년회 등 재가 4개 단체가 힘을 합해 ‘개교100주년을 향한 대정진 10년 기도’를 결제하고 대보은의 서원을 세웠다.

대정진 10년 기도는 모든 재가교도들이 대합력하여 도덕부활, 교단부활, 국가부활, 세계부활을 위해 10년간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원기91년 4월27일부터 원기101년 4월27일까지 전국 13개 교구에서 1개월씩 주관하는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10년 기도는 재가 4개 단체에서 주관하나 교단의 합력 없이는 불가능한 까닭에 출가 재가가 함께 하는 교단적 대정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기도와 관련해 김미진 봉공회장, 김성곤 청운회장, 한지성 여성회장, 김성철 청년회장 등 재가단체장들은 발원문을 통해 “개교 100주년은 결실 교운을 마감하고 결복 교운을 크게 열어서 일원의 큰 역사를 이룩해야 할 중차대한 기점이 되는 해”라고 전제하고 “출가 재가 모든 동지님들이 이 대정진 기도에 대합력하여 거룩한 개교100주년의 성업을 봉찬하는 동시에 일원회상의 결복 교운을 크게 열어갈 것을 염원한다”며 기도 의의를 설명했다.

27일 저녁7시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거행된 기도 결제식에는 좌산종법사 임석 하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가 재가교도들이 뜻을 합했다. 전국 각 교구에서도 같은 시간에 결제식을 거행했다.

10년 기도의 다짐을 담은 촛불을 밝히고 임한 기도식에서 출재가교도들은 “일원주의 사상과 일원주의 교육으로 전 세계에 하나의 진리를 알려 서로 돕고 함께 즐기는 일원세계를 개척하고, 자신훈련과 자기 불공으로 새 마음 새 몸 새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 새 도덕 새 교단 새 나라 새 세계를 개척하며, 일원교화와 일원봉공에 일대 매진하여 원만평등하고 지공무사한 하나의 세계 보은의 세계 균등의 세계 대 낙원의 세계를 개척하는데 대정진하고 대합력할 것”을 서원했다.

좌산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재가단체들이 힘을 모아 개교100년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10년 기도를 시작한 것에 대해 기쁘기 한량없다”며 “우리의 교법이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를 살릴 법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이 교법으로 일체생령의 복혜문을 열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낙원세계를 건설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좌산종법사는 최희공 원무에게 릴레이용 목탁을, 재가단체장에게 해당 단체용 목탁을 각각 하사했으며 이혜정 교정원장과 장혜성 감찰원장은 교구별 기도용 목탁과 죽비를 수여했다.

각 재가단체는 기도기간 동안 개인기도 이외에도 매월 1회 교구단위로 모여 기도식을 갖는 한편 1백일, 5백일, 1천일, 2천일, 3천일 때마다 회향식과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기도주관 교구는 5월-중앙, 6월-전북, 7월-충북, 8월-대전충남, 9월-경인, 10월-서울, 11월-강원, 12월-경북, 1월-경남, 2월-부산, 3월-제주, 4월-영광, 5월-광주전남교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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