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서울대·원광대서 대각국수잔치
관공서·학교·단체와 합력해 ‘일원문화’로

▲ 왼쪽부터 원광대·영등포 구청앞·서울대에서 열린 ‘대각국수잔치’모습.
대각개교절을 맞아 이웃에게 국수를 나누는 ‘대각국수나눔잔치’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와 서울대·원광대에서 대각국수잔치가 열렸다.

26일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영등포, 신길, 여의도교당이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국수를 공양했다. 이날 공양된 국수는 1천3백 그릇.

각 교당 봉공회원들은 직접 국수와 육수, 잘 익은 열무김치를 준비해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국수를 공양했다. 공원 한편에서는 과자와 음료수도 시민들에게 공양하며 원불교 열린날을 경축했다.

영등포 대각국수잔치는 올해 3회째로 영등포구의 문화 축제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전통예술원 풍물팀과 지역주민풍물팀이 잔치를 찾아 풍물을 울리며 주민들과 함께 했고, 구청에서는 관내 경로당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민 어울림의 한마당이 되어가고 있었다.

한편, 신림교당도 28일 서울대학교에서 대각국수를 공양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하여 2년째이다. 신림교당 봉공회는 서울대원불교학생회와 함께 대각국수잔치를 펼쳤으며, 5백여 그릇을 공양했다.

원광대학교당(교무 김현)과 원불교학생연합회도 매년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대각국수와 대각떡으로 깨달음의 기쁨을 나눈다.

올해는 25일 원광대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들에게 무료 공양했다. 이날 공양에는 원불교 동아리 회원들과 교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원광보건대는 개교30주년 행사와 맞물려 5월4일 열린다.

영등포교당 고주심 교무는 “국수는 전통적으로 흥겨운 잔칫날 나눠 먹었다”며 “전국의 기관 교당에서 관공서와 협력하여 대각국수잔치를 펼쳐 대각개교절의 문화로 안착시키면 교화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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