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한겨레중고생들과 아름다운 만남
성동교당, 생필품 공양하고 13일 교도들과 총부순례

▲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28일 강남교당을 찾아 북녘에 두고온 가족·친구들을 생각하며 북한의 노래 ‘다시 만나요’를 부르고 있다.
강남·성동교당이 새터민들과 만나 나눔을 실현하며 원불교 열린날을 작은 통일의 계기로 만들어가고 있다.

교립 대안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 새터민 청소년들이 28일 강남교당을 찾아 학교설립에 감사하며 공연을 펼치고 교도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등 아름다운 교류를 펼쳤다.

곽진영 교장은 영상을 통해 2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강남교당 교도들에게 보고했다. 학생들은 사물놀이·댄스·합창으로 축하공연을 했고, 이에 교도들은 무용가 임이조 교도가 ‘일원의 빛’ 무용, 교당합창단인 원코러스가 합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학생들이 북한의 노래 ‘다시 만나요’를 부르며 북녘에 두고온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며 눈물짓자 인솔 교사와 모든 교도들이 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눈시울을 적셨다.

강남교당은 지금까지 북한에 7억6천만원의 식량, 의료품, 비료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평양교구장인 박청수 교무는 통일교화의 준비로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의 훈춘과 단동에 교당을 설립하고, 한겨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성동교당(교무 김대선)은 28일 새터민 30여명을 교당에 초청하여 공동생일을 축하하며 김과 참기름을 선물했다. 이어 성동교당은 오는 13일 새터민과 교도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총부순례를 하며 새터민을 위한 본격 교화에 나서기로 했다.

성동교당에서는 새터민 쉼터인 평화의 집을 운영해왔으며, 최초의 새터민 전무출신(덕무 이원각)을 배출했다. 아울러 새터민들을 끊임없이 후원하고, 문화기행을 하는 등 통일교화의 초석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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