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붉게핀 매년 5월1일 묘원 현지에서
올해는 우천관계로 중앙중도훈련원에서

▲ 6일 합동추모대재에 참석한 한 가족이 중앙중도훈련원 로비에 설치된 영모묘원 안치 영가 펼침막에서 관계인의 이름을 찾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우천관계로 중앙중도훈련원 대각전에서 열렸다.
영모묘원의 합동추모대재가 매년 5월1일을 기점으로 거행될 예정이어서 부모와 조상을 추모하는 교단의 한 문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처음 시도된 추모대재는 영모묘원에 안치된 영가 유가족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나 추워 올해부터 5월로 옮겼고, 매년 5월초 거행될 예정이다.

현재 영모묘원에 안장된 묘위는 6183위이며, 납골묘원인 대원전에 안치된 묘위는 1,488위, 기타 8위로 이날 추모대재의 향례를 받은 묘위는 모두 7,679위이다.

영모묘원은 왕궁 묘원에 안치된 영가들의 유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6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합동 추모대재를 거행했다.

이날 대재는 우천관계로 중앙중도훈련원 대각전에서 열렸다.

유가족들은 영모묘원을 찾아 성묘를 한 뒤 중앙중도훈련원으로 옮겨 추모대재에 참여했다.

유가족들은 화산교당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분향과 천도의식을 올리고 신제근 원로교무로부터 ‘성주의 의미’에 대해 설법을 들었다.

전북 왕궁영모묘원은 교단의 유일한 공원묘지이자 납골묘원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출재가 교도들과 그 가족들이 안장되어 있어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겸해 추모의 법정을 되새겼다.

내년 추모대재는 5월1일 영모묘원 현지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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