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교육 으뜸대학
봉황탑 건립, 기념조형물 제막, 열린음악회 열어
종교계·문화계·체육계 등에서 다양한 인재 배출

▲ 교립 원광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교조(校鳥)인 ‘상징 봉황탑’을 새롭게 건립했다.
교립 원광대학교(총장 정갑원)가 15일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해방 1년 뒤인 1946년 중앙총부 공회당에서 유일학림을 개설한 이래 회갑년을 맞은 것이다.

중앙총부 공회당에서 소박하게 시작한 원광대학교는 현재 50만평 부지에 15개 단과대학 9개 대학원 2만5천여명의 학생과 전국 각지에 7개 부속병원을 거느린 대규모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원광대는 개교60주년을 맞아 도덕성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과 동북아 으뜸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0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중심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원광인상 구현과 함께 대학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여 제2창학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이러한 의지를 담아 올 한해 동안 교사편찬사업과 조형물제작, 건축사업, 학술회의, 음악회 등 다채로운 6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60번째 개교기념일에 맞춰 교조인 봉황을 새롭게 구성한 ‘상징 봉황탑’을 건립하고, 기념식이 끝난 뒤 학생회관 앞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한편, 총동문회(회장 안대종)에서도 14일 10만 동문의 화합과 세계로 웅비하는 원광인의 기상을 상징하는 기념조형물을 건립, 제막식과 개교 100주년에 열기로 한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가졌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개교기념 전야행사로 교직원과 학생, 동문, 익산 시민들이 함께 하는 ‘한마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원광대학교는 60년동안 10만 동문을 배출했다. 원광대학교 동문들은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도덕성과 따듯한 인성을 가진 인재로 역할 해왔다. 특히 종교와 문화, 체육계에서 두드러진 인물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교계에서는 원광대의 모체인 원불교학과에서 1천2백여명의 교무를 배출했다. 원불교의 최고지도자인 좌산 이광정 종법사, 한국의 마더테레사 박청수 교무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문학계에서는 윤흥길·박범신·양귀자·안도현·이정하 등을 배출했고, 교육계에서는 김삼룡·송천은 전 원광대 총장, 체육계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복싱 신준섭, 배드민턴 김동문·하태권·손승권·김문수, 핸드볼 손미나, 방송계에서는 성경환, 정치계에서는 한병도 의원, 한의학계에서는 도올 김용옥, 법조계에서는 김지형 대법관, 방송계에서는 성경환 동문이 대표적인 원광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고 : 15개 단과대학, 7개 부속병원 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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