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 강한 순일무구의 삶

진타원 남궁 은 정사가 9일 오후 5시54분에 열반, 11일 중앙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교당연합장으로 발인식을 거행했다. 시신은 화장하여 왕궁 영모묘원 대원전에 안치했다.

좌산종법사는 어려운 교화현장 곳곳에서 내 한 몸 돌보지 않고 혈심혈성의 심법으로 살아온 남궁 교무의 열반을 추모하며 “서원 일념을 챙겨 성불제중의 원을 성취하라”는 법문을 내렸다.

진타원 정사는 1942년 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에서 출생, 원기50년 입교 후 원기57년 정성숙 대봉도의 추천으로 전무출신을 서원했다.

원기61년 정읍교당을 시작으로 김제교당과 이리보육원, 합천·광안·하남종합사회복지관, 지산종합사회복지관, 마령교당, 대전원광수양원에서 봉직했으며, 일생을 오롯한 서원으로 묵묵히 성직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이리보육원과 대전원광수양원에 근무할때는 자비보살로 훈풍을 불렸으며, 남의 아픔과 어려움을 내 일처럼 알고 정성스럽게 살아온 삶이었다.

호상소를 찾은 출가재가 교도들은 평소 과묵하고 신념이 강하며 순일무구했던 진타원 정사의 면면을 추모했다.

실근무 25년 10개월, 법랍 34년 2개월이며,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2호, 원성적 정1등. 종재는 6월26일 오전11시 중앙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거행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