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 광주전남교구 교무들이 5·18 민주항쟁 희생영령을 위한 특별천도재를 마치고 5·18 민주묘역 민주의 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광주전남교구는 18일 제26주년 민주항쟁 희생영령을 위한 특별천도재를 5·18묘역 민주의 탑 앞에서 거행했다.

조정중 교구장 등 300여 대중들은 축원문을 통해 “정의심이 투철한 온 국민의 대변자로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생명을 바친 영령의 희생을 길이 추모하고 이를 계승하여 민주와 평화를 실현하기위해 힘써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묘역을 순례했다.

추모공연은 교구 원음합창단이 ‘꽃상여를 타고’, 서광주교당 지희덕 교도가 해원 상생의 살풀이 춤, 신동훈 교무가 독창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불러 희생영령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하였다.

특히 5·18피해자인 지희덕 교도는 당시 파편으로 열반에 든 어머니를 회상하는 자식의 아픔을 표현하는 듯한 살풀이 춤을 추워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하였다.

5·18 희생영령을 위한 원불교 특별천도재는 1990년 5·18 10주년 기념으로 망월동 묘역에서 청년 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5·18행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공식일정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또 천도재를 통하여 원불교 교도는 물론 5·18묘역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민주영령에 대한 올바른 천도와 5·18민주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계승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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