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단 《환경, 더불어 살기》 발간
이원조 교무, 종단간 실무협의회 이끌어

원불교를 비롯한 7개 종단이 환경지침서 《환경, 더불어 살기》를 발간했다. 종교인들이 먼저 경각심을 갖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7개 종단의 환경전문가 10여명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은 ▷종교와 환경 ▷우리나라 환경보전의 실태와 진단 ▷종교별 환경 생명 사상 ▷환경운동 화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장에서는 환경 문제라는 이슈 안에서 종교인들이 함께 대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교단에서는 김낙필 교무가 ‘원불교의 환경윤리’를 집필했다.

원불교를 비롯한 기독교·불교·천주교·천도교·유교·한국민족종교 등 7개 종단 환경분야 대표들로 구성된 종교단체 환경정책실천협의회(위원장 정연택 장로)는 지난 5월 26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7개 종단이 공동으로 집필한 종교단체 환경지침서인 《환경, 더불어 살기》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치범 환경부 장관을 비롯, 각 종단 지도자와 종교 환경운동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에서는 환경정책에 대한 종교단체의 자문·협의 등을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분기별로 종교단체환경정책실천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환경정책에 대하여 종교단체들의 역할분담, 활동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는데, 교단에서는 이원조 교무(구산교당)가 실무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1년간의 과정을 이끌었다.

이 책은 각 종단에 배부돼 종교인들의 환경교육 및 환경홍보 자료로 사용되며, 반응이 좋을 경우 환경지침서 2권도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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