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종법사와 통일문제 의견교환도
김혜봉 서부교구장 준비과정서 주선

6·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미주서부 대표들이 김혜봉 미주서부교구장의 인도로 영산·익산 성지를 순례했다.

순례에 동참한 이들은 30년동안 통일운동에 헌신해온 윤길상 목사를 비롯해 진보적 문필가 이언호 작가, 조경미 한미평화협의회 이사, 하와이 통일운동가 이재권 씨 등이다.

서로 종교가 다른 이들은 6·15축전 참가 준비를 위해 원불교 미주서부교구청에서 모임을 갖던 중 김 교구장의 발의로 원불교를 알아보는 계기를 갖자는데 동의한 것. 김 교구장은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미국서부위원회 8명의 공동의장중 한 사람이다.

마침 광주에서 열린 축전 직후 이들은 17일 영산성지와 익산성지를 방문한 것.

특히 중앙총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들은 좌산종법사를 만나고 남북통일에 대한 식견을 들은 뒤 “이처럼 민족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박한 통일 지식을 갖춘 종교지도자가 있다는데 놀랐다”고 밝혔다.

김 교구장은 미국 최대 교포사회인 LA를 중심으로 대내적인 교화 외에도 대외적으로 종교간 연합운동과 이주민 지위향상 문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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