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촌 송정택 회장

전주교당 학생회 출신 모임인 연화촌을 이끌고 있는 송정택 회장(나운교당 교도회장)은 연화촌의 산 증인이다.

연화촌 11대인 그를 빼놓고 연화촌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연화촌에 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14년전 열린 창립 40주년 준비위원장으로, 사무국장으로, 회장으로, 부회장으로 직책에 상관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와 선후배간에 신망이 두텁다.

나운교당 설립부터 교도회장을 맡아 교당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전형적인 원불교인이다.

“교단최초의 성가집을 전주교당 학생회에서 만들었습니다. 또 전국청운회도 전주학생회 출신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고요. 연화촌 출신 교무가 조정근·이제성 원로교무를 비롯해 52명이고, 교도회장은 26명이나 됩니다. 이만하면 자랑할만 하지 않은가요”라고 묻는다.

송 회장은 연화촌 출신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제 역할을 하고 교당의 주인 역할을 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한다.

40주년, 50주년 행사는 성대히 잘 치렀지만 그 후에는 조금 결속력이 떨어지는 것 같단다.

“6년 후면 60주년입니다. 지금부터 60주년 행사를 준비해야지요. 전주 지역 모임은 잘 되고 있는데 서울이니 익산 지역 모임이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회원이 2천여명이나 되니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젊은 사람들을 더욱 발굴할 계획이다. 대별 모임과 관계를 맺고 원마을에 카페도 만들어 조직화에 힘쓸 계획이다.

송 회장은 “어려운 교화현실에서도 전주학생회를 잘 이끌어주는 교무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정승룡 부회장 등 젊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어 든든합니다. 좀 더 젊은 연화촌으로 변화해야죠”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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