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회 설립 25주년, 소속기관 71개
백일정진기도로 거듭나는 계기 마련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이하 삼동회)가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원기66년(1981) 6월29일 중앙수양원, 전주양로원, 이리보육원을 모태로 설립된 삼동회는 현재 71개의 복지기관을 운영하는 교단 자선복지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29일 한사랑웨딩홀에서 열린 기념식과 100일기도 회향식은, 창립 당시의 정신을 되새기고, 백일 정진기도 회향을 통해 더욱 더 거듭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회향 기념식은 솜리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백일기도 회향식과 25년 역사를 담은 영상물 상영, 환영사, 감사패 전달, 회고담,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삼동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개념마저 생소했던 1980년대 초 설립되어 국가의 사회복지정책에 발맞춰 교단의 자선복지 분야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동회는 ‘무자력자 보호, 자활능력 확립, 인류복지 선도, 제생의세 구현'이라는 4대 사업 지표 아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부랑인선도시설, 정신요양시설, 모자보호시설, 자활후견기관, 보육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단 5대 경륜인 ‘복지사업 전국화'를 위해 삼동회를 근간으로 사회복지법인 한울안, 중도원, 강원삼동회, 원광효도마을, 제주섬나기 등 5개 법인을 설립했고, 153개의 시설로 구성된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창립의 모체 역할을 하고 있다.

삼동회는 산하시설들의 자원재활용 운동을 통한 수익금으로 북한의 빵공장을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중국 길림성 훈춘지역의 경로원과 소학교, 중학교를 매년 한차례 방문, 후원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복지법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성범 이사장은 “삼동회가 25년동안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괄목한 성장을 거듭해 교단 자선복지의 중심축으로 그 역할을 다했을 분 아니라 대외적으로 원불교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이바지해왔다”며 “앞으로 한국의 사회복지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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