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 정관평에서 봉공작업
광주전남교구 봉공회

광주전남교구 봉공회(회정 유덕정)는 5일 친환경적인 우렁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영산성지 정관평과 차밭에서 제초 봉공활동을 했다. 또 농사에 필요한 장화 15켤레를 희사하였다.

19명의 봉공회원들 가운데 젊은 회원들은 피가 어떻게 생겼는지, 혹시 잘 몰라서 모를 뽑지 않을지 걱정을 할 정도였다.

일을 하면서 허리와 다리가 아플 때는, 대종사님의 법문을 마음에 새기며 마음의 잡념을 제거하기도 하고, 고된 일로 업장을 녹인다고 생각하며, 일심 공부를 들이대니 일하며 공부하는 무시선의 실천장이었다고.

유덕정 회장은 “우렁이는 물 속에 있는 작을 풀을 뜯어 먹고 살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로 한다. 교단의 창립정신을 이어 받는 영산사무소 일손을 덜어드리기 위해 봉사하게 됐다”며 “친환경적으로 쌀을 생산하니 우리 몸에도 좋고, 자연에게도 도움이 됨을 알게 되었고, 농사짓는 분들이 이렇게 수고해서 우리 식탁까지 쌀이 오는구나!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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